[오소마츠 상] 6쌍둥이를 구별하는 법

 

 

오소마츠 상 관련 글을 보면 제법 꾸준히 나오는 반응이 있죠.

"얘네들을 어떻게 구별하죠??"

거기에 대한 답은 정말로~보다 보면 구별 간다는 거지만

3주 뒤에 종영하는 기념으로(?) 6쌍둥이를 구별하는 방법을 써 볼까 합니다.

본편에 대한 스포가 은연중에 섞여 있으니까 주의하시길! 

 

1. 상징색으로 구별

 

 

6쌍둥이에 개성을 부여하면서 상징색도 부여되었습니다. 같은 종류의 옷이라도 다른 색을 입고, 머리의 하이라이트에도 색이 다르죠(회색이 섞여서 확연히 드러나지 않지만).

순서대로 토도마츠, 오소마츠, 카라마츠, 쵸로마츠, 이치마츠, 쥬시마츠. 막내가 지금 앞에 와있는 거 빼면 일단은 태어난 순입니다. 

 

2. 얼굴로 구별

 

난이도가 높지만 본작에서는 가능합니다. 종종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뿐이지 사실 난이도가 높은 것도 아닙니다. 원작인 「오소마츠 군」에서는 6쌍둥이가 완전히 똑같은 얼굴과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10년의 세월을 겪었다고 하는 오소마츠 상에서는 몇 개의 특징을 얼굴에 담고 있습니다.

 

2-1. 머리 스타일

  

 

머리가 헝클어져 있는 걸로 먼저 이치마츠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대체로 매끈한데, 장면에 따라 헝클어진 머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대체로 이치마츠.

 

 

바보털이 삐져나오지 않은 게 쵸로마츠(왼쪽). 결벽증이 있다고 잡지에서 그랬지만 작중에선 크게 부각되지 않고, 오히려 남들의 시선을 신경쓴다는 의미로 비칠 수도 있겠네요.

바보털이 하나 나온게 쥬시마츠(오른쪽). 쥬시마츠는 실은 바보털보다는 다른 요소로 구별이 먼저 되지만, 다른 형제들과는 다르게(나머지는 두 개) 하나인데다 집어넣을 수 있다고...

 

2-2 눈

 

 

눈으로 이동하면 자주 눈썹이 짙게 그려지는 게 카라마츠가 눈에 들어오죠.

물론 눈썹이 짙게 그려진다고 해서 다른 형제보다 실제로 두꺼운 거같진 않고(상황따라 다른 형제들이 짙게 나오거나 카라마츠가 얇게 나오거나 함. 엔딩 가사에서도 두께보다는 각도가 올라간 걸로(??) 어필합니다.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일도 많죠. 

 

 

눈동자가 따로 노는 경우가 많은 쥬시마츠와

 

 

썩은 동태눈이라고 불리는 반쯤 뜬 눈이 대부분인 이치마츠를 제외하면

(쥬시마츠와 이치마츠는 눈에 하이라이트도 잘 없습니다만)

 

흔히 팬덤에서 (그나마) 정상조라고 불리는 대체로 츳코미 담당 3명이 남는데요,

 

 

왼쪽부터

눈동자 크기가 대부분 작게 나오는 게 쵸로마츠

중간 크기의 눈동자가 오소마츠

눈동자가 크게 나오고 자주 반짝거리는 게 토도마츠입니다.

 

2-3. 입

 

 

재탕이다쥬시마츠는 대부분 활짝 벌리고 있고

 

 

오소마츠도 입이 크게 묘사되거나 이를 드러내고 웃는 일이 잦습니다.

 

 

쵸로마츠는 ㅅ모양이라고 엔딩 가사에서 얘기하고 실제로도 그런 모양이구요.

 

 

토도마츠는 귀여운 고양이 입입니다. 눈과 입의 조합으로 귀여워 보이는 외모 연출.

 

그 외의 신체는 거의 비슷하게 묘사되니 패스.

 

3. 옷 입는 스타일

 

보통은 패션에서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난다고 하죠. 

 

 

 

 

 

오소마츠는 평범. 얼굴도 그렇지만 기준점이라고 보면 됩니다.

츠나기(점프수트 같은데 정확히 어떤 옷인지는 모르겠네요)는 이렇게 입지만요.

 

 

 

카라마츠는 너무 과해서 안쓰러움. 특히 반짝이는 옷은 좀...자기 얼굴 프린트도 안쓰럽지만. 어쨌건 사복이 많은 편이고

 

 

단체복을 입을 때는 소매를 접어 올리는 일이 많습니다.

그 많은 장면중에 하필...

 

 

쵸로마츠는 약간 융통성없는 패션이라 해야할까요.

 

 

파카를 입을 때도 양보없이 안에 셔츠를 받쳐 입거나 셔츠나 츠나기의 단추/지퍼를 끝까지 채우고 있죠. 바지 밑단도 접어올리고 입습니다.

 

 

이치마츠는 주로 파카에 저지를 입고 있습니다.

후줄근한 저지에 슬리퍼를...귀차니즘이 있는 게 엿보입니다.

고양이 같아 보이는 건 잊어주세요

 

 

쥬시마츠는 반바지에 모에 소매. 소매가 커서 손이 안 보이는 게 귀엽습니다(사심)

작중 시간이 가을, 겨울 즈음인 걸 보면 저 패션, 마이페이스인 걸 잘도 드러냅니다.

아니면 야구 유니폼을 주로 입습니다 ㅇㅁㅇ

 

 

 

토도마츠는 열심히 꾸미는 편이죠. 묘하게 유행 지난 스타일로 입는다는 말도 들었는데 그래도 잘 입는 거 같네요. 모자를 좋아해서 쓰는건지, 서로 같은 얼굴을 조금이라도 다르게 보이고 싶은 건지 모르겠네요. 바지도 접어 올리는데, 이쪽은 쵸로마츠보다 훨씬 위로 올리는 거 보니 멋인게 틀림없음.

 

4.하는 짓거리 행동

 

 

 

행동으로 보면 쥬시마츠가 구별하기 쉽습니다.

아, 쥬시마츠야말로 6쌍둥이 중에서 먼저 구별이 확 가죠.

그냥 눈에 띄지 않습니까?

 

 

오프닝부터 눈에 띄는 마츠입니다.

 

 

태클 거는 역의 쵸로마츠. 초반부라면 태클=쵸로마츠가 성립합니다. 점차 이 공식은 무너져서 오소마츠도 태클 많이 걸고, 쵸로마츠도 태클 많이 걸고, 카라마츠도 가끔 정상적인 소리 하면서 태클 걸고 그렇지만요.

 

 

쵸로마츠를 구별하는 건 정상인 어필입니다. 취직에 대한 걸 가장 어필하고 있는 게 쵸로마츠입니다.

 

 

패션에 맞게 안쓰러운 짓거리 하고 있는 게 카라마츠.

 

 

여자를 꼬시는 것까지는 성공하는 게 토도마츠.

 

 

그나마 사회생활을 잘 하고 있는 거 같은게 토도마츠입니다.

 

 

주로 움츠러져 있는 게 이치마츠.

 

 

그만큼 나서는 상황에서는 얄짤없이 S끼 부리는 것도 이치마츠.

 

 

오소마츠는 장난이나 무언가를 시작하는 게 잦습니다. 일단은 주인공 한 명만 꼽으래면 오소마츠니까 그래보이는 녀석=오소마츠가 많아요,

장면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오늘 오소마츠에게 악의를 품은 듯한 캡쳐가 많은 기분이 든다...

 

5. 목소리 편

 

당연하지만, 성우가 붙어있기 때문에 목소리로 구별 가능합니다.

목소리야 정말로 들어보면 구별이 갑니다.

아주 가끔 구별 안 갈때도 있는데, 상황으로 특정이 대부분 되죠.

 

6. 실습편

 

앞서 정리한 것을 바탕으로 6쌍둥이를 구별해봅시다. 답은 마우스로 긁으면...

 

첫 번째는 공식 캐릭터 비쥬얼.

 

 

정장 모습이지만 각자의 모습이 잘 살아나죠.▼

왼쪽부터 오소마츠, 카라마츠, 쵸로마츠, 이치마츠, 쥬시마츠, 토도마츠 

 

두 번째는 본편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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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토도마츠, 이치마츠, 카라마츠, 오소마츠, 쵸로마츠, 쥬시마츠입니다.

 

마지막은 아마 초기에 나온 키비쥬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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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왼쪽부터 토도마츠, 쥬시마츠, 이치마츠, 카라마츠, 오소마츠, 쵸로마츠...려나

이 키비쥬얼에서는 잘 구별할 수 없습니다. 물론 머리의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구별이 되지만, 아마도 저 때는 컨셉이 덜 잡혔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저 반팔은 언제 나옵니까

 

자, 이제 이 게시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쉽게 오소마츠 상의 여섯 쌍둥이를 구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

뭐 이미 이 게시글 읽는 분들은 다 구별 잘만 하고 계실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