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마츠 상] 2화 B. 오소마츠의 우울 (스압)
사심리뷰^^
오소마츠 상 2화> B파트 「오소마츠의 우울」 리뷰입니다.
누가 이거 24화랑 연결지어 보래서 티스토리 쪽에는 연결 팍팍 지을...수...있을...까...
24화 보고 2화 B파트를 다시보면 달라보일겁니다!
그리고 A파트에서 만들어진 다용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 의도하진 않았는데 캡쳐에 섞여있을 거에요.
자기 메인에피를 희생해서 형제들 개성을 보여주는 장남 / 몇 안 되는 오소마츠가 자기 얘기하는 화.
트럼프를 하고 있는데 아무도 없어...?
아, 혼자 하고 있었군요.
여기서 사쿠라이 타카히로 씨가 6명의 목소리를 모두 연기했더군요! 처음엔 몰랐어요...대단합니다b
외로움 잘 타는 장남 오소마츠.
한편 쵸로마츠는 냐쨩 콘서트에 와 있습니다.
지하 아이돌 냐쨩의 골수 팬인듯한 쵸로마츠.
주어진 20초동안 어필할 거리를 엄청 찾는 와중
오소마츠 난입
얼굴은 평범하다느니, 사진 찍는 거 비싸다느니, 이름은 틀리지,
팬으로서 빡치는 쵸로마츠.
드디어 냐쨩과의 악수회 시간이 왔지만
악수회를 스틸! 그리고 이번 화 하이라이트
(쵸로마츠와)
나 이 표정 알아 ㅠㅠㅠㅠㅠㅠ24화 라스트 컷이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24화만 눈에 보이는겨 ㅠㅠㅠㅠㅠㅠ
오소마츠의 변태성향이 잘 드러나는 듯.
결국 악수도 못하고 끌려나오는 쵸로마츠. 냐쨩 표정도 일품이군요.
쵸로마츠에게 맞고 오소마츠는 다시 거리로 나섭니다.
다리 위에는 카라마츠.
자기만의 필터로 여자들을 바라보는 안쓰러움과
(자세히보면 컬러렌즈가 보이네요!)
사실 저렇게 힐끔힐끔 보면 누가 봐도 성추행범이라 생각할거야... 신고 안 당한 게 다행이죠.
어쨌건 오소마츠가 건들자,
방금 갈비뼈 부러진 거 같...크헉어헉에헥헥
나중에 제가 자칭하고 다닐 줄은 몰랐던 그 이름 카라마츠 걸즈.
표정 일품이네요.
동생을 강에 빠뜨려놓고 경례까지 하는 장남.
오늘 계속 동생들과 안 맞네요.
여자들과 함께 있는 토도마츠 발견.
저 여자들은 18화 이야미 카트에서 톳티왜건에 타고 있던 그 여자애들입니다.
깔끔하게 무시당하는 오소마츠.
슬슬 기분이 나빠지는 오소마츠.
동생들과 놀고 싶었을 뿐인데 동생들한테는 본의아닌 민폐를 팍팍 끼치고 있군요...
뒷골목에서 수상쩍은 이치마츠.
작품 내에서 안 나오는 동인 설정이 마츠들이 담배 피는 건데, 저는 그거에 동의하지 않는 게 이 장면 때문이네요.
저러고 있으면 담배를 피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어서 그걸 보고 놀랐다고 생각...은
카라마츠가 폼잠는 파트에서 타진 않지만 담배를 물고 있어서 좀 애매...
어쨌든 고양이를 귀여워해주는 이치마츠.
기대감이 한껏 올라간 순간
???????????
6쌍둥이에 늘 함께 지내왔던 형제들이지만 모르는 부분도 많죠.
앞에서 너희들은 날 이길 수 없다느니 장남 얕보지 마라느니 하는 부분과 대비되는 느낌입니다.
덧붙이면 여기까지 나왔던 형제들의 사복차림, 24화에서 독립해나갈때 그 차림하고 같아서 연관성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쥬시마츠...허허..
이야기 시작 전부터 치비타네 가게에 외상 잔뜩 쌓여있는 마츠들.
5화 카라마츠 사변이 괜히 일어난 건 아닌듯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누구의 인생작이다! 이런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사쿠라이 상의 오소마츠 목소리는 으어...원래도 좋고 연기 잘하고 그런 분이지만 오소마츠 톤의 나른한 감이라든가 이런저런게 너무 좋아서 미칠 거 같습니다. 특히 이 부분이 그랬어요.
오소마츠는 어쩌면 동생들에게 미움받고, 장남으로서의 그런 게 흔들리는 걸 두려워하는 건 아닐까.
이 편에서 단편적으로 보여졌던 부분이 24화에서 폭발한 느낌입니다.
한편으로 깨알같은 치비타의 오뎅가게 메뉴판.
이런 모습에 치비타는 술을 내주면서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치비타는 투덜대는 오소마츠에게 자기 생각을 말합니다.
(정적)
이 부분의 연출이 좋았습니다. 오소마츠의 빡침이 잘 전해졌네요.
6쌍둥이씩이나 있어서 그 대표격으로 지목받는 장남의 위치다보니,
정체성이라거나 누군가에게 지적당하거나(다른 형제를 혼내려 해도 오소마츠라고 부를 가능성이 높겠죠) 하는 등
일을 많이 겪어왔던건지 폭발하는 오소마츠.
형제가 있다면 공감할 겁니다.
싸우면 꼭 내가 혼나고, 사랑과 관심을 뺏기는 뭐 그런 기분들...?
그리고 푼돈만 남기고 가버리는 오소마츠.
열 받은게 채 가시지 않은 채 귀가한 오소마츠.
안 놀아준걸로 삐지는 거 보면 귀엽기도 하고...
그런 단순한 면 덕분에, 자기의 위치를 생각하며 쉽게 화를 풀고 사과하는 오소마츠.
뭐, 문제는
웬 모를 놈과 함께 자기를 까고 있는 동생들의 모습을 봐버린 거겠지만요.
NEW 오소마츠 형 히지리사와 쇼노스케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끝.
예고편의 카라마츠는 그냥 멀쩡히 제목만 말하네요;
24화와의 연결.
굳이 24화만으로 연결하지 않아도, 첫 화와도 같은 2화에서 오소마츠의 메인 에피가 나오고 이후에 오소마츠를 메인으로 둔 에피는 없었다는 걸 기억해주시면 합니다. 이 화마저도 절반 정도는 다른 형제들이 평소에 어쩌고 사는지를 보여주는 A파트에 이어서 인트로와 같은 성격이기에 확실히 다른 형제들에 비하면 개성없는 장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네요.
한편, 형제들이 없으면 외로움을 타고 미워할까봐 두려워하고 사소한 데 삐지면서도 일단은 장남이라는 걸 자각하고 먼저 사과하고 형제들에게 손찌검하지 않는(쵸로마츠와 카라마츠는 오소마츠를 때렸...) 이런 모습에서 장남력도 느끼지만
치비타에게 쏟아냈던 말들. 아이덴티티 붕괴(늘 육쌍둥이로 묶여 부르니까)나 오소마츠라는 대표로서 손가락질이나 비난을 먼저 감수하게 되거나 하며 외동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긴 했던 모양입니다. 21화(?) 신마츠 편에서 인간으로서 좋은 부분이 빠져나갈때 오소마츠가 했던 말이 이제 질렸으니까 독립하라고 했던 건데, 이런 걸 봐도 오소마츠가 얼마나 형제들을 의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8화 이야미의 역습 편에서는 동생들 그리워하는 척 하다가 배신때려서 좀 그랬지만 그건 주역 쟁탈 레이스였으니까, 주인공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싶어하는 오소마츠의 모습도 엿볼 수 있고요. 물론 바보인 점도 당연히 볼 수 있습니다.
2화에서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오소마츠는 자기의 모습을 다 보여줬습니다. 그 뒤로 다른 형제들이나 조연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안, 오소마츠는 존재감을 어필하면서도 메인을 차지하지 않고 나레이션으로 상황을 보여주거나 하는 등으로요. 이후에도 장남력 폭발하는 화들이 눈에 띄지만, 오소마츠의 감정을 제대로 보여주는 화는 그 뒤로 0. 24화에서 얼굴을 비춰주지 않은 그 연출이 25화로 이어져서 오소마츠의 감정을 드러내줄지 기대됩니다.
외동이었으면 좋았거든? 이거 찌통이... ㅠㅠㅠ
2화 리뷰인데 뒷얘기하고 자빠짐. 고멘나사이.